【북경ㆍ워싱턴=외신종합】중국 정부가 지하교회의 유지앙 젱 잉 무 주교를 강제노역에서 석방하고 가택연금 조치를 취했다고 교회 소식통들이 전했다.
올해 78세인 유지앙 주교는 고령에다 건강이 좋지 않아 조기 석방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취해진 특별조치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유지앙 주교는 96년 허용되지 않은 장소에서 미사를 봉헌했다는 이유로 3년형을 받았다.
그는 또 로마교회에 충성한 죄로 지난 50년부터 20년간 감옥생활을 한 바 있다.
주교는 현재 이양시의 한 가옥에 가택연금 중이며, 몇몇 친척들 외에는 일체 면회가 금지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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