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UCAN】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5개국이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회원국으로 가입할 전망이다.
아시아 특별 주교시노드에 참석중인 필리핀의 레오나르도 레가스피 대주교는 5월 1일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 직할서리구, 키르지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자치선교구 등 6개 지역선교회가 곧 FABC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교회의 FABC 가입은 오는 6월 태국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공식화된다.
현재 FABC 가입국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라오스-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 외에 준회원국으로 홍콩, 마카오교구와 네팔지목구, 몽골 자치선교구 등 4개국이 있다.
시베리아와 5개 중앙아시아 교회는 준회원으로 가입하게 돼 준회원 가입국은 모두 10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는 지난 91년 4월 13일 직할서리구로 설립됐고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은 97년 9월, 키르지스탄은 그해 12월에 자치선교구로 설립됐다.
98년도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이들 6개 지역에는 7천8백만 명의 인구중 1백53만2천6백 명의 가톨릭 신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베리아에 가장 많은 1백만 명의 신자가 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주로 동방정교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슬람교도 활발하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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