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가 주관한 제5차 세계 관광사목 총회가 5월 4∼7일 「새로운 천년기의 문턱에서 이동하는 인류」를 주제로 터키 에페소/쿠사다시에서 열렸다.
각 대륙에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회의는 2천년 대희년을 앞두고 관광사목에 대한 지역의 사목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관광이 새로운 복음화, 연대와 인간존엄성 증진의 기회라는 인식하에 관광사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주사목평의회 의장 조반니 첼리 추기경은 개막 연설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일부 대륙에서는 관광산업이 인간에 대한 오용, 문화적 퇴폐, 환경파괴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현상들과 관련해 국가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름으로 총회 참석자들에게 전문을 보내 격려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전문에서 『교황은 대희년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새로운 복음화에 있어서 관광사목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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