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성서 잡지 「야곱의 우물」에 2년간 연재된 것에 내용을 더하고 줄거리 일부를 바꿔 재구성한 것이다. 보릿고개 시절, 경상도 어느 산골을 배경으로 남동생을 보기 위해 점남이라고 이름 지어진 점눔이의 끈질기고 슬픈 삶이 주된 내용이다.
배불리 밥먹는 것이 소원인 점눔이는 집안일 돌보느라 학교를 빠지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하지만 계속된 불행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종말에는 죽는다. 그 후유증으로 집안은 엉망이 되고 어머니 역시 죽게 된다.
어려운 시절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동심의 눈으로 보여지는 세상, 이웃, 가족, 친구의 이야기로 때로는 읽는 이를 가슴아프게, 때로는 웃음짓게 만든다. 고통속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절망속에서도 희망의 꿈을 띠우는 점눔이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준다.
<열린/218면/58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