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가면 맛과 정이 있다」
충남 논산시 취암동 남부지서 뒤, 취암 우체국 옆에 위치한「길목 생선구이」집에 가면 우선 자기 집 같은 안락함을 느낀다. 편안한 실내 분위기와 주인의 인심이 한데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미소로 손님을 맞는 사장 이해옥(데레사ㆍ대전교구 논산 부창동본당 50)씨에게 음식을 시키고, 가게 구석구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친누이 집에 놀러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
사장이 직접 내어온 삼치 생선구이 정식이 차려져 있는 상을 받고 나면 더욱 더 이같은 생각이 든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갓 구어 놓은 삼치의 맛도 맛이려니와, 삼치 구이와 함께 내어온 된장찌개와 반찬, 모두가 집에서 어머니가 차려준 음식과 흡사하다.
음식점업을 처음한다는 이해옥씨는 『처음하는 음식점이라 서툰 점이 많다』며 『그러나 집에서 하는 것처럼 정성을 다하니까 오히려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러한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이해옥씨는 공주군 계룡면 하대리에서 직접 농사도 짓고 있다. 4백여 평에 상추, 쑥갓 등 음식을 만드는 재료들을 직접, 무농약 재배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이씨는 가을이 되면 시골을 돌아다니며 직접 담근 된장을 사모으곤 한다.
이 모든 노력이「길목 생선구이」집의 음식맛을 높이는 요소다.
생선구이 외에도 이 집에는「버섯 전골」「버섯탕」을 비롯「곱창 전골」「닭도리탕」「제육볶음」「비빔밥」「육개장」「콩나물 해장국」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길목 생선구이」집에서는 2층에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20여 명 정도의 단체 손님도 받을수 있다. 특히 이들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 예약하는대로 손님들의 구미에 맞게 상을 차려준다.
이해옥씨는『많은 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일에는 신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며『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을 보면 정말 가슴이 뿌듯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ㆍ (연락처:0461-735-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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