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하나되는 삶을 추구하는 영성운동단체 「포콜라레」의 창설자인 끼아라 루빅의 묵상집과 대화집이 함께 나왔다.
철학적인 전문 출판사인 서광사가 최근 펴낸 「빛의 그림」과 「일치의 모험」은 78세의 나이로 하나되는 세계를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끼아라 루빅 여사의 일생과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치의 모험」은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인 프랑카 잠보니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성장과정과 포콜라레 운동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그 운동의 이상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또 한 여성이 「하느님의 사업」에 뛰여들게 한 이유와 교회 속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주위의 편견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콜라레 운동이 꿋꿋하게 성장해온 과정, 그가 만난 여러 종교지도자들과의 일화, 초창기 구성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위의 책이 포콜라레 운동과 그 창설자의 역사를 다퉜다면 「빛의 그림」은 끼아라 루빅의 내적 세계를 다퉜다.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 속에서도 항상 명상에 잠겨 하느님을 우러렀으며 그 결과가 바로 묵상집에 집결돼 있다.
<서광사/239쪽/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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