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해’가 1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 28일 바오로 해 폐막미사를 봉헌한 교구 내 6개 대리구 신자들은 바오로 해 기간 동안 교회의 뜻에 따라 선행과 공로를 쌓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달릴 길을 다 달리며’ 교회를 위해 헌신한 바오로 사도를 본받아 참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 성남대리구
대리구는 6월 28일 오전 11시 대리구장 김영옥 신부 주례로 분당요한성당에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 열린 시상식에서는 바오로 서간을 필사하고 새 신자를 5명 이상 입교시킨 신자 26명에게 교구장 표창장이 수여된 것을 비롯해 바오로 서간 필사자와 선교 우수자들에게 대리구장 축복장과 표창장이 전달됐다.
아울러 바오로 해 기간 동안 83명의 새 신자를 배출해 7.4%의 선교율을 기록한 퇴촌본당과 6.9%의 선교율을 보인 구미동본당이 각각 선교 최우수·우수상을 받았다.
김영옥 신부는 “이제 바오로 해가 끝났지만 우리는 지속해서 바오로의 열정과 모범을 따라 새로 거듭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바오로 해를 뜻 깊게 보내지 못했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끝없이 기도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수원대리구
“6개월이 걸렸어요. 자주 전화하고 가정을 방문하여 시간을 함께 보내며 꾸준히 성당에 데리고 다니느라 솔직히 좀 힘들기도 했죠. 하지만 그저 이웃에게 하느님을 알리려고 한 것뿐인데…”
총 5명을 선교해 교구장 축복장을 수여받은 권선동본당 김정숙(마리아·77) 할머니의 소감이다. 할머니는 이웃의 한 자매를 선교했다가 그 이웃의 어머니, 남편까지 한 가족을 성당으로 인도했다.
대리구는 바오로 해를 맞아 성경필사와 선교활동에 최선을 다한 이들을 교구장 축복장(17명)과 대리구장 축복장(54명) 수여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6월 28일 각 본당별로 마련했다. 6월 28일 오전 11시 권선동성당에서 바오로 해 폐막미사를 주례한 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권선동본당 교구장·대리구장 축복장 수여 대상자들에게 축복장을 전달하고 ‘바오로 해 폐막에 즈음한 교구장 메시지’를 전했다.
■ 안산대리구 가정성화대회
대리구는 6월 28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9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체 안에서 하나 되는 가정(사도 2, 42)’ 주제로 ‘가정성화대회’를 개최했다.
바오로 해를 마무리하고 3년간 전개 해 온 가정성화운동의 열매를 확인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축하공연과 화합의 공놀이, 평화방송 라디오 ‘한낮의 가요선물’ 특집 공개방송, 가정성화대회 및 바오로 해 폐막미사, 성체강복 순으로 진행됐다.
폐막미사 중 열린 시상식에서는 바오로 해를 맞아 새 가족·우리 가족 찾기 운동을 열성적으로 전개한 안산성요셉본당(최우수)과 감골본당(우수)에 대리구장 표창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아울러 바오로 서간을 필사하고 선교에 힘쓴 신자들에게 교구장 축복장과 대리구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서연숙(마리아·목감본당)씨 등 ‘아름다운 성가정 작품공모’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김한철 신부는 격려사에서 “안산대리구는 가정 성화라는 목표 아래 지난 3년간 본당과 지구, 대리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이번 대회를 모든 가정이 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바오로 사도를 본받아 선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자”고 청했다.
■ 안양대리구 신앙대회
대리구는 안양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2코린 2, 15) 주제로 ‘신앙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폐막미사에서 대리구 신자들은 ▲주일미사 참여율 40%달성 ▲성경읽기 생활화 ▲매일 기도 ▲모든 본당 지역인구 대비 신자비율 10% 달성 ▲이웃과 함께 친교하고 복음 나누기 등 5개 목표를 담은 ‘신앙대회 결의문’을 선포했다. 기념식에서는 또 바오로 해를 맞아 전개한 선교(우리가족·새 가족 찾기) 운동 모범신자와 사생대회 수상자, 신앙체험 수기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대리구장 한상호 신부는 개회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바오로 사도의 선교 정신을 본받아 많은 새 가족, 우리 가족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은혜로운 기쁨을 체험했다”며 “신앙대회는 바오로 사도와 함께 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안배해 주시고 많은 사랑으로 돌봐주신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축제”라고 말했다.
대리구 사제단과 신자 등 8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신앙체험 발표·대리구 사제단 음악 공연·주제강의, 지구별 바오로 해 퍼포먼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기념미사 등 총 4부로 진행됐다.
■ 용인대리구
대리구는 6월 28일 오전 10시30분 양지성당에서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특별희년을 총결산하는 행사를 가졌다. 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강론에서 “교회 창립자이신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인 복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그 결실을 맺은 본당공동체에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할 것”이라며 “‘사랑’을 통해 구원받는 우리는 선교 활동을 함에 ‘실천적 사랑’으로 지속적인 구원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선교 최우수본당과 우수본당에 선정된 죽전본당과 보정본당에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또 성경필사운동과 선교 활동에 열성적 모범을 보인 이예자(체칠리아), 전재욱(보나벤뚜라), 김복순(요안나)씨 등 147명에게 교구장 축복장과 대리구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 평택대리구
대리구는 28일 오전 11시 평택성당에서 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주례로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바오로 해 폐막의 의미를 짚어보고 신앙인으로서의 각오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원규 신부는 강론을 통해 “바오로 사도와 베드로 사도의 삶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라며 “첫째는 선교의 주역은 성령이심을 잊지 말고 우리를 도구로써 성령께 온전히 내어 드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는 결점 투성이였던 두 사도가 최고의 으뜸사도로 선택되었음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이는 결점 많고 나약한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어렵고 힘든 때 서로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이루자”고 당부했다.
※ 각 대리구별 바오로 해 폐막미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교구 인터넷 신문(http://news.casuwon.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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