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도 미디어/181분/2만5000원
이념을 뛰어 넘은 모성의 위대함을 그린 ‘사랑의 국경선’이 출시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분단 독일 시절 동독에 남겨진 아이들을 찾으려고 사력을 다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82년 사라 벤더(베로니카 페레스 분)는 두 딸과 함께 동독을 떠나 자유를 찾아 서독으로 가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동독 경찰에 체포된 그는 2년간 수감되고, 석방된 후 서독으로 가게 되지만 두 딸들과는 생이별을 했다. 홀로 서독에 온 그는 동서독 분단의 상징 ‘찰리 검문소’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아이들을 찾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시작한다.
이야기는 가감 없이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특히 첨예한 갈등의 공간이었던 베를린 장벽과 검문소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사랑의 국경선을 당시 상황 그대로 재현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체제와 이념보다 위대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 사라 벤더 역은 독일에서 손꼽히는 TV 연기자이며 ‘클림트’(2006년) 등의 영화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영화배우 베로니카 페레스가 맡았다. ‘사랑의 국경선’으로 독일 TV 어워드 여우주연상을 받은 베로니카는 깊이 있는 연기로 실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문의 054-971-0630, www.benedict media.co.kr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