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바오로 해 폐막과 사제의 해 개막을 동시에 맞이하는 교구민들이 바오로 사도의 열정을 본받아 우리가 믿는 신앙을 다른 이들에게도 알리는 선교에 더욱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범 사제들의 전기와 서적을 접하고 기도생활에 충실하며 더욱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사제의 해를 보내자고 청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6월 28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바오로 해 폐막미사 강론에서 “바오로 해 선포는 바오로 사도의 굳건한 신앙심과 선교열정을 본받아 이 사회 안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도록 하려는 교회의 뜻이었다”며 “바오로 해를 마무리 하며 앞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그리스도인의 본질이자 사명인 새 가족을 찾고 주님을 잘 모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주교는 “사제의 해를 맞이하는 우리는 비안네 신부님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성화를 위해 모범으로 삼아야 할 분들의 전기와 성인전,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우리의 신앙을 알리는 일에 더욱 노력하고 성화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바오로 서간 필사와 선교 운동에 솔선한 본당 신자들에게 교구장 축복장과 대리구장 표창장 수여식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바오로 해 폐막미사가 봉헌됐으며, 각 대리구도 바오로 해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관련기사 4면〉
안산대리구는 이날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성체 안에서 하나 되는 가정’ 주제로 가정성화대회를 개최했으며, 안양대리구는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 주제로 신앙대회를 열었다. 성남대리구와 수원대리구, 용인대리구, 평택대리구도 각각 대리구좌 성당에서 바오로 해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선교 우수본당과 모범신자, 바오로 서간 필사자들에게 교구장 축복장과 대리구장 표창장 등을 수여하며 1년간의 바오로 해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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