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청 직원 및 본당 직원 피정’이 6월 25일부터 이틀간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용서 그 깊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주제의 가톨릭 신앙 심화 피정(강사 김석태 신부(정하상교육회관 관장))으로 진행된 이번 피정 프로그램에는 교구청과 대리구청, 본당, 교구 단위 단체에서 근무하는 직원 172명이 참석했다.
1박 2일 동안 이들은 가톨릭 신앙과 용서, 사랑에 대한 총 5차례의 강의와 함께, 살인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감상 , 묵주기도, 참회예절과 고해성사, 대전교구 성직자 묘지 참배 등을 통해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하느님과 대면하고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정을 지도한 김석태 신부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란 이레네오 성인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이유는 하느님이 되기 위해(신화), 성화의 길을 가기 위해서이며, 하느님이 된다는 것은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행하는 그리스도인다운 용서를 통해 하느님을 닮아가고, 용서를 통해 받는 은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정 참가자들은 용서에 대한 강의에 이어진 참회예절을 통해 회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자정이 넘도록 고해성사에 임하면서 내면을 정화하고 신앙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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