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카리타스자원봉사센터(소장 윤석인)는 6월 2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국제 자원봉사 전문가 유진 발다스 박사(Dr. Eugen Baldas, 독일 카리타스)를 초청한 가운데 ‘자원봉사자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자원봉사 담당 실무자와 봉사자 상호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 형성의 기회를 독일 카리타스의 자원봉사 연합체의 사례를 통해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날 특강에는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기관 실무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독일 카리타스에서 자원봉사 센터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유진 발다스 박사는 이 날 강연에서 ▲독일 카리타스 자원봉사 센터의 활동 ▲자원봉사센터가 추구하고 있는 자원봉사의 개념 ▲독일 내 자원봉사 현황과 활동방향 ▲독일 자원봉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을 소개했다.
발다스 박사는 “카리타스를 통한 자원봉사는 하나의 조직체로서 외부에 열려있고 카리타스 직원(기관 실무자)과 자원봉사자가 협력을 이루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자원봉사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자원봉사자와 실무자 간 의사소통을 해결하고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원봉사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개념과 방법 등을 적절히 소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독일의 사례에 빗대어 특별히 젊은층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가 중요시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발다스 박사는 “자원봉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데서 그치지 않고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생활에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신부(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는 특강에 앞서 인사말에서 “환경·식량문제·빈곤갈등·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 문제 등 많은 산적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원봉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원봉사야말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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