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목자와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환경운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 환경소위원회는 6월 24~26일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 순례자의 집에서 ‘2009년 환경 실무자 워크숍’을 열었다.
교회 내 환경운동가들을 영적으로 위로하고 환경운동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환경운동 실무자와 수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워크숍은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을 주제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활동가를 위한 생태 신학’을 주제로 강의한 이재돈 신부(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교수)는 “환경운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목자와 신자들에게 생태교육이 필요하다”며 “교구와 본당에서는 ‘하늘땅물벗’과 같은 생활실천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실무자들 간의 토의와 발표를 통해 환경운동의 어려움과 현황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박선희(힐데가르트)씨는 “환경운동을 교회적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워크숍을 통해서 환경운동의 당위성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환경소위원회는 매년 환경 실무자 워크숍을 열고, 이를 통해 각 교구 환경운동가들이 연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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