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64)가 7월 1일 오전 11시,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산하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서명석 신부)의 장애인전용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Ⅲ’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히딩크 감독은 제막식과 시축, 준공식에 앞서 열린 ‘2009 장애인 풋살대회’ 우승팀 시상 등에 참여하며 ‘히딩크 드림필드Ⅲ’ 준공을 축하했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히딩크 드림필드 Ⅲ’의 전경을 담은 기념퍼즐 500조각 중 마지막 조각을 끼워 넣는 기념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박근희(50·지제장애1급)씨가 제작한 사물놀이 그림 핸드페인팅 공을 선물로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스포츠를 통해 표출되는 여러분의 인내심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이곳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환영사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사랑스러운 아동들과 경기도에 관심을 갖고 히딩크 드림필드Ⅲ를 건립해준 거스 히딩크 감독 외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히딩크 드림필드 III’는 거스 히딩크 재단이 경기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만든 인조잔디 풋살구장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충격 완화 펜스와 쿠션이 강화된 인조잔디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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