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청 입구 오른편에 ‘평화의 예수님상’이 설치됐다.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성상은 높이 2m 8cm 규모로 한복을 입은 한국적인 예수님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화강암의 일종인 호소매 돌로 제작되었다.
성상 밑에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라는 말씀이 새겨져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7월 6일 열린 성상 축복식에서 “지난 4월 정자동주교좌성당 마당에 설치된 십자가상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오늘 축복하는 평화의 예수님상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자 전부로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이 늘 간직하고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 “이 예수님 상을 바라볼 때마다 모든 세상 근심, 고통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교구청을 찾는 모든 이들이 교구청을 나서면서 가슴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구청 사제단과 직원들, 그리고 성상을 제작한 작가 엄종환씨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축복식은 ▲권고 ▲말씀전례(독서, 화답송, 강론) ▲보편지향기도 ▲축복기도 ▲성수뿌림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의 예수님’ 상은 수원가톨릭미술가회 전(前) 회장 엄종환(요셉·별양동본당)씨의 작품으로 별양동본당 김재훈(토마스)씨가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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