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은 뜨거운 햇볕과 씨름하며 생명의 양식을 일구고 수확하는 농민들을 기억하는 농민주일이다. 1994년부터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 교회는 도시와 농촌공동체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농산물 개방과 유전자조작식품의 파고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시 소비자들이 농촌을 살리는 첫 걸음은 농민들이 생명농업으로 수확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것이다. 교구 내 40여개 본당은 건강한 우리농산물을 판매하는 ‘우리농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설로 운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미사 전후로 잠시 열거나 주말 장터 형식으로 우리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곳도 있다. 또 정해진 날에 물품을 공동 주문해 공급받으면서 나눔의 시간을 갖는 본당 소공동체도 있다. 나눔터에서 판매하는 주곡과 잡곡, 계절과일, 한우와 아이들 간식, NON-GMO 두부와 콩나물 등은 모두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다.
농민주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인근 본당 우리농 나눔터를 찾아보자. 일반 농산물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땅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는 농민들의 헌신이 담긴 건강한 먹을거리라 생각한다면 결코 아깝지 않다. 우리 것이 최고다.
■ 우리농 회원 가입은
- 우리농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장을 직접 찾지 않고 전화 주문만으로 우리 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
- 우리농 회원 가입비는 1만원. 가입비는 계좌(신협 03105-13-047758 서북원)로 보내며 입금 후에는 반드시 확인전화(031-258-8551~3)를 해야 한다. 회원가입비는 우리농 소식지 제작과 발송비에 사용된다.
- 우리농 물품은 교구 우리농이 발행하는 소식지를 참고해 전화로 주문한다. 교구 내 각 지역과 본당별로 ‘주문마감 날’과 ‘공급받는 날’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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