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북본당(주임 민경국 신부)은 7월 12일 교중미사 후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직영 매장 축복식을 가졌다.
매장에서는 도농 직거래를 통해 공급되는 곡류, 야채류, 건어물, 우리밀 제품, 세제류 등 다양한 우리 먹을거리와 생활용품이 판매된다. 본당 신자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및 타 본당 신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성당 내 성모상 옆 33㎡ 공간에 마련된 매장에서는 본당 내 우리농 회원 12명이 판매 봉사를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과 주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개점 기념미사에서 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 서북원 신부는 강론을 통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인 삶에서 먹는 것은 빠질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자손들에게 전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안전한 먹을거리”임을 강조하고 “석유 고갈은 농산물 값의 상승을 가져올 것이며 지금 쌀을 홀대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50~60년대처럼 쌀의 귀중함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쌀만은 우리 것으로 지켜야 한다”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지키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본당 주임 민경국 신부는 매장 축복식에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경제 논리가 아닌 생명가치와 바른 먹을거리 운동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많은 신자들이 우리 먹을거리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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