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조대현 신부, 이하 우리농)가 가족농을 위한 연대기금을 운영한다.
우리농은 7월 7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김운회 주교 집무실에서 ‘가족농을 지키기 위한 서울대교구 연대기금 운영위원 위촉식을 열고, 운영위원장 조대현 신부를 비롯해 총 7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연대기금은 반복되는 가격변동 등의 변수로 가계 빚에 시달리는 가족농에게 영농자금을 미리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판로를 확보해 주고자 마련됐다.
연대기금 대상자는 우리농에 농산물 또는 가공품을 생산, 공급하는 가족농(소농)으로 영농계획서 서류심사, 현장방문, 지원심사 등을 거쳐 각 작물의 파종시기에 1농가당 500만원(1년)을 지원한다.
기금은 우리농의 물류사업 수익금, 후원금, 예탁금(무이자 예탁)으로 조성되며 상환은 각 작물의 수확과 동시에 매월 농산물로 하면 된다.
우리농 본부장 조대현 신부는 “연대기금이 해마다 반복되는 과잉생산, 가격 폭락, 늘어가는 빚으로 고생하는 가족농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대출금 상환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불확실한 미래도 함께 대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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