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필리핀 외신종합】
필리핀 주교단이 정의롭고 정직한 총선을 실시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필리핀 주교단은 7월 13일 주교회의 의장 명의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평화로운 국가 건설과 사회 번영을 위해 필리핀 교회 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가능하다면 가톨릭 신앙을 가진 평신도들이 정치에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교단은 성명에서 “필리핀에서는 역대 총선들이 부정으로 얼룩져 온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며 “필리핀 정치는 언제나 악의 구조를 드러냈고, 그 때문에 많은 이들이 정치에 무관심과 냉소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주교단은 “그러나 필리핀 교회는 변화와 희망을 위한 꿈꾸며 새롭게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정치인들의 출현을 기대한다”며 “유능하고 정직하며, 국민들에게 봉사할 준비가 돼 있는 평신도 후보자들이 정치에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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