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2010년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는 “평화와 공동선의 보호를 위해 창조 질서 수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것”이라고 교황청 공보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교회는 1967년 12월 8일 교황 바오로 6세가 1968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선포한 이후 매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지내고 있으며, 교황은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특별 메시지를 발표해 오고 있다.
교황청 공보실은 성명에서 “교황이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창조 질서 보존과 평화, 공동선 사이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보실은 “교황의 이번 주제 선정은 오늘날 자연 환경에 대한 인간의 부주의, 천연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 기후변화 현상, 생명과학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조작, 그리고 인구 성장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반자연적 인구정책 등으로 인해 창조 질서에 대한 의문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보실은 이어 “만약 인간이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해 새로운 의미의 사회 정의와 평등, 그리고 국제연대를 통해 대응하지 않는다면, 이는 향후 민족과 세대 사이의 심각한 분쟁과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최근 발표한 사회 회칙 「진리 안의 사랑」의 4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교황은 이 문헌에서 특히 자연과 창조를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했고, 수많은 국제기구들이 인구 감소를 통해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려는 경향을 ‘부정확한’ 진단으로 지적했다. 또한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지구촌 가족들의 긴밀한 연대를 호소하며, 모든 이들에게 ‘자연 생태계’ 못지않게 ‘인간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