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회 안산2지구 지구장배 올림픽 체육대회’가 8월 9일 개막했다.
지구촌 대화합의 축제인 올림픽과 같이 이번 대회 또한 안산2지구(지구장 김길민 신부)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대화합을 위한 행사다.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각 지역마다 활성화되어 있는 생활체육동호회 회원들을 적극 참여시켰다. 지역주민들과 쉬는 신자, 신영세자들, 신자들 모두의 잔치로 열리는 셈.
대회 종목으로는 9일 예선과 결승을 마친 족구와 탁구를 비롯해 길거리 농구, 당구, 피구, 배드민턴과 젊은 층을 위한 스타크래프트 등 7개 종목이다.
김길민 신부(안산 성 마리아본당 주임)는 “이제는 신앙 안에서만이 아닌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관공서 등으로부터의 지원도 활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추진 배경도 특징적이다.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강 지키기는 물론 선교활동도 하고 있는 김형태 신부(안산 성 안나본당 주임)가 배드민턴 대회를 제안하고 이를 사제모임에서 받아들여 강은식 신부(초지동본당 주임)가 기획을 담당했다. 이때만 해도 단일 종목이었는데 이를 지구 평협에서 적극 추진해 7개 종목으로 확대됨은 물론 각 본당마다 한 종목씩 맡아 각각의 장소를 섭외하고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본당의 구분 없이 지구 내 신자들 간 친교가 두터운 특성을 보이고 있는 대리구의 결속력과 추진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회는 각 종목별로 진행돼 오는 23일 배드민턴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치며 8월 30일에는 안산 성 마리아성당에서 시상식과 함께 화합의 잔치(폐막식)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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