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본당 꾸르실리스따들의 신심함양을 위한 재교육을 꾸준히 실시한 본당이 있어 눈길을 끈다.
시화바오로본당(주임 송병선 신부)은 8월 11일 저녁 미사 후 본당 꾸르실리스따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가졌다. 2007년 2월 13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매달 한 번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2년 6개월여 걸쳐 실사한 재교육은 이날 14회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송병선 신부는 “본당에서 봉사하고 있는 80여 명의 꾸르실리스따들이 조금 더 주님께 다가가고 그리스도인 봉사자로서 소임을 다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재교육 강의에서 송 신부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란 신앙인으로서 소극적인 삶보다는 적극적인 삶, 빈약하기보다는 풍요로운 삶을 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얻게 되며 그 안에 변화하는 삶이 이어져야함”을 강조했다. 또 “변화란 감사하고 내어 맡기는 삶이며 그것이 곧 신심생활이요 나아가 은총생활”이라 설명하고 은총생활을 잘하기 위한 9가지 사항으로 ▲아침·저녁기도, 삼종기도 ▲묵상 ▲영성체 ▲성체조배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영적독서 ▲영적지도, 고해성사 ▲피정과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등을 꼽았다.
이어 송 신부는 “광합성에 필요한 세 가지(물, 공기, 빛) 중 물은 말씀이요 공기는 성사이며 빛은 기도”라며 보다 ‘적극적인 선’을 행할 수 있는 꾸르실리스따들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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