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강정렬(아우구스티노)씨가 8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5일 오전 11시 매디슨 퀸오브피스 성당에서 봉헌됐다. 1923년 평남 용강에서 태어난 고(故) 강정렬 이사장은 43년 일본 와세다 대학 통신대학 상과를 졸업했으며, 1960년 메리놀수녀회의 가브리엘라 수녀와 가톨릭 신자 27명이 모여 만든 민간차원 제1호 신협인 성가신용협동조합 초대이사장으로 뽑혔다. 이후 가톨릭 구제회 사무총장, 신협 아세아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1983년부터는 위스콘신 매디슨에서 신협 세계협의회 보통사무소 기구 개발기술원으로 활동한 그는 81년 민주주의 이념 확립과 국제 친선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몬 막사이사이상 ‘평화·국제이해’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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