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하다. 7~8월 여름휴가를 겸해 잠시 숨을 고른 교구 공동체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수원교구의 ‘9월중 행사 계획표’는 비집고 들어갈 틈 하나 없이 한 달 내내 다양한 교육과 행사로 가득하다. 신자들의 영성함양을 위한 세미나와 재교육 프로그램부터 순교자현양대회, 각종 기념행사 등이 9월말까지 이어진다. 순교자성월인 9월 한 달간의 교구 여정을 미리 본다.

■ 성남·평택·안양 대리구장 착좌식 각각 거행

9월 1일 부임한 신임 3개 대리구장 착좌식이 열린다. 9일 오후 4시 30분에는 신임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의 착좌식이 대리구좌 분당요한성당에서 열리며 1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신임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의 착좌식이 대리구좌 평택성당에서 열린다.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의 착좌식은 17일 오전 10시 30분 대리구좌 안양중앙성당에서 거행된다. 이에 앞서 9월 4일 교구청 5층 성당에서는 중국과 파리외방전교회로 파견되는 교구 사제 2명에 대한 ‘2009년 해외선교사제 파견미사’가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다. 미사 후에는 파견사제를 위한 만찬이 열린다. 29일에는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교구 사제단이 참가한 가운데 ‘사제 일치의 날(성직자 체육대회)’ 행사가 마련된다.

■ 순교자현양대회 잇달아 열려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교구 내 성지에서는 순교자들의 삶을 기리고 오늘에 이어나가고자 다짐하는 순교자현양대회가 마련된다. 어농성지는 12일 오전 11시 성지에서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요한 21, 15)’ 주제로 순교자현양대회를, 수리산성지는 19일 오전 10시 최경환 성인 순교 170주년 기념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수원성지는 24일 오전 9시 순교자현양대회를 열며, 26일에는 구산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린다.

■ 4일 복음화학교 개강, 19일 한국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세미나

신심을 살찌우는 각종 교육과 세미나도 마련된다. 교구 복음화봉사자회가 주관하는 ‘제2기 수원교구 복음화 학교’가 9월 4일 개강미사를 갖는다. 복음화학교는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수원 정자동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19일에는 교구 순교자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배 신부)가 주최하는 ‘제3차 한국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세미나-한국 천주교 창립선조 이승훈·권철신·권일신을 중심으로-’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정자동주교좌성당 1층에서 기조강연과 발제가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신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9월 2일에는 여성연합회 신앙학교 2학기 개강 피정이 마련되며 신앙학교는 매주 수요일 교구청에서 열린다.

■ 기관·단체, 각 본당 행사도 다채

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이한 수원가톨릭대학교는 23일 오후 2시부터 ‘개교 25주년 기념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다음날인 24일 오전 10시에는 소화초등학교가 개교 75주년 미사를 봉헌한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5일 설립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신흥동본당은 6일 오전 11시 기념미사를 봉헌하며, 군포본당도 20일 오전 11시 25주년 기념미사를 갖는다. 대학동본당도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20일 성당에서 기념미사와 행사를 연다. 수원 선택은 9월 20일 수원청소년문화원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