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본오동요한세례자본당(주임 김영훈 신부)은 8월 30일 안산상록초등학교에서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열었다.
본당 주임 김영훈 신부는 “우리 본당이 모시고 있는 요한 세례자 성인은 예수님보다 먼저 오셔서 생애의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모습으로 가득 차있었다”며 “올해 우리 본당의 사목목표가 ‘탄생 예고의 해’인 것은 성인을 본받으려는 우리도 과거의 낡은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자 애쓰며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새 성전이 멋지고 활기찬 모습으로 태어나도록 힘써 노력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교구 사제 인사발령으로 9월 1일자로 본당을 떠나는 주임 신부의 송별미사도 봉헌됐다. 김영훈 신부는 “새로 오시는 신부님과 함께 본당 공동체가 더욱 일치하여 사랑을 나누고 활기 넘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축하 차 행사장을 방문한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신자들을 향하여 현재 입당을 준비 중인 새 성전을 가리키며 신자들의 힘으로 마련한 성전이 완성되고 있음을 상기 시키고 “본당 가족 모두가 오늘처럼 자부심을 갖고 하나로 뭉쳐서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하느님 보시기 참 좋은 공동체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바구니 터뜨리기를 시작으로 피구, 족구, 여성축구, 줄다리기,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지역 대항으로 진행됐다.
본오동요한세례자본당은 2000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안산시 상록구 본오3동 878에 새 성전을 마련하고 입당을 준비하고 있다. 본당에서는 올해를 ‘탄생 예고의 해’로 설정하고 본당의 날을 준비하면서 ‘성 요한 세례자를 묵상하며’를 주제로 사진 전시회 및 영화축제, 본당 공동체 화합과 활성화를 위한 호프광장 등 다양한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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