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제단 임지파견을 위한 말씀전례와 신앙선서 및 충성서약이 8월 28일 오후 2시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열렸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훈화를 통해 “교구의 모든 신부님들께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하시며 교회와 사회에 선의를 위해 해주신 노고와 수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교구 사목방침에 따라 임지에서 최선의 성과를 낸 사제단을 격려했다. 이어 사제인사에 대한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기꺼이 따라준 사제단에게 고맙다고 밝힌 이 주교는 “새 임지에서도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심는 사도, 예수님의 너그럽고 용서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사도, 기도 묵상의 스승이 되길 바란다”며 “교구의 지침과 규정 등을 솔선하고 지키셔서 건강하고 건전한 교구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또 “교구청과 대리구청은 본당 신부님들의 활기찬 사목을 위해서, 기관에서 일하시는 신부님들의 편리와 안정적 활동을 위해서 행정적으로 최대한 도우며 사목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말씀전례에 참석한 사제단은 ‘신앙선서’와 ‘충성서약’을 함께 낭독한 뒤 제대 앞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입회 아래 성경에 손을 얹고 신앙선서와 충성서약서에 서명했다.
이 주교는 받아들이는 예식을 통해 “나는 교회와 하느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의 서약을 받아들인다”며 “주님께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이끌어 주시길 빈다”고 밝혔다.
말씀전례 후 사제단은 교구청 5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임과 부임에 따른 인수인계 시간을 가졌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