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택대리구장 조원규 신부의 이임미사가 8월 26일 오후 4시 평택대리구좌 평택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대리구 사제단과 대리구 본당 총회장, 수도자, 평신도 등 400여 명이 참석, 지난 3년간 평택대리구장으로 헌신해온 조원규 신부에게 감사를 전하고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조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3년 동안 하느님의 은총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다”며 “그동안 항상 함께 해주신 동료 신부님, 수녀님, 신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평택대리구도 제2의 도약기를 맞은 만큼 자신의 복음화, 본당의 복음화, 내 이웃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본당 주임 박현배 신부는 대리구 사제단을 대표한 송별사에서 “과도기인 대리구제도를 시작하면서 대리구의 초석을 다지시고 대리구의 복음화와 성장을 위해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다”며 “항상 밝고 인자한 모습으로 교우들을 만나고 또한 사제들과 형제적 사랑의 일치를 이루기 위해 함께하고자 하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새 부임지인 성남대리구에 가셔서도 언제나 건강하신 가운데 사랑의 사목자로서 자리매김하시길 항상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평신도 대표로 송별사를 낭독한 대리구 평협 김성규(헤르만 요셉·세교동본당)회장은 “평택대리구는 수원교구 6개 대리구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자 가장 많은 본당이 있는 농촌 대리구로 사목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겠지만 대리구장님의 뜨거운 열정으로 재임기간 동안 5개의 본당이 증설되고 약 6천명의 새 가족이 생기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곳 신자들은 신부님의 인자한 모습과 뜨거운 사목 열정을 오래 오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조원규 신부는 이임미사 후 귀가하는 신자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그동안의 기도와 애정에 감사를 표했고 신자들은 하느님의 은총 안에 건강하실 것을 기원했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한명순(율리아·평택본당)씨는 “대리구장님은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따뜻하고 진실되셔서 말씀만으로도 힘이 됐던 분”이라며 “막상 이렇게 떠나신다고 하니 아쉽지만 어디에서건 건강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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