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신흥동본당(주임 노희철 신부)은 본당 설립 25주년(9월 18일)을 맞아 9월 6일 오전 11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와 대리구 사무국장 박전동 신부, 전임 본당주임 이명기 신부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파이프오르간 연주회와 본당 25년사를 담은 슬라이드 상영 및 국수잔치, 25년사 사진전시회 등이 열렸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25년이 되기까지 본당을 위해 노력해온 성직자들과 전 신자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본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발전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또 “본당이 미사와 희생, 로사리오기도, 새 영세자 봉헌 등 25주년의 의미를 다지는 노력을 해온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25주년을 준비하는 만남이 일회성이 아닌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은 이날 미사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25주년의 기쁨을 전 신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25주년을 맞은 공동체가 더욱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내적 쇄신으로 9월 15일부터 10주간에 걸쳐 복음화학교를 진행한다. 이번 복음화학교는 새천년복음화사도회가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집약해 보여주는 것으로 새천년복음화사도회 회장 정치우씨를 비롯한 강사들이 초빙된다. 또 17일과 18일에는 아르스노바합창단 초청 성음악미사와 챔버앙상블과 성가대가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도 열린다. 아울러 20일 열리는 명랑운동회에서는 그동안 전 신자들이 돼지저금통을 통해 모아온 정성을 한자리에 모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본당주임 노희철 신부는 “우리 본당이 25주년을 이뤄냈다는 사실이 한없이 기쁘다”라며 “오늘이 있게 해준 역대 신부님 수녀님 등 성직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본당이 주체성을 갖고 늘 기쁨을 주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동본당은 1984년 수진동본당에서 분리돼 1988년 12월 김남수 주교 주례로 새성당 축복식을 가졌고 역대 주임신부들을 맞이해 늘 받아오던 교회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역 노인들을 위한 중식제공, 성음악 발전을 위한 교구 내 최초 파이프오르간 설치 및 연주자 육성 등 다양한 사회선교를 수행해 왔다.
또한 본당은 본당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본당 시노두스를 개최해 청년들과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환기시켰으며 남한산성 내 순교자터를 개발해 성지화하는 데도 많은 공헌을 했다.
아울러 2006년부터 노후된 성당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영적 성숙을 위한 ‘로사리오 100만단 봉헌하기’와 ‘불우이웃 돕기 운동’을 함께 진행해 왔으며 2008년 완공과 함께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한 유치원을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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