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안산성마리아본당(주임 김길민 신부) 신자들이 9월 6일 본당의 날을 맞아 수암봉을 넘어 수리산성지에 이르는 구간에서 도보순례를 했다.
남녀노소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이날 순례에서는 서로 밀고 끌어 주며 완주하는 본당 공동체의 일치된 힘을 보여주었으며, 순례 중간 지점부터는 순교자의 얼을 본받고 우리를 위하여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따르려는 마음으로 14처를 직접 만들어 십자가의 길을 봉헌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점심은 본당 중고등부와 청년부가 준비하고 뒷정리까지 도맡아해 참가한 어르신들의 귀여움과 칭찬을 받기도 했다.
신자들과 순례를 함께 한 김길민 신부는 “신자들의 모습 속에서 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고 그런 공동체의 모습이 가정에서부터 잘 싹터서 밑거름이 되어 천주교 공동체의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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