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사랑하고, 봉사하기 위하여 걸어온 젊은이들의 20년.’
수원 ‘선택 주말’(CHOICE, 이하 선택)이 20주년을 맞았다.
‘선택’은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가톨릭청소년문화원(수원시 화서동 소재)에서 ‘수원 선택 2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1989년부터 2009년까지 주말에 참석한 모든 선택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택정신(서로 더 알고 사랑하고 봉사하기 위하여)을 삶에서 더욱 생활화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주제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오전 10시 막을 여는 1부 ‘처음과 같이’는 개회식과 격려사를 비롯해 ‘선택 소개 및 수원 선택 연혁소개’, ‘기념동영상 관람’, ‘선택가족이 함께 하는 역할극’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열리는 2부 ‘이제와 항상’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축하공연, 선택주말 영상관람 시간이 진행되며, 행사가 진행되는 문화원 내에서는 2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에세이, 배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전시될 예정이다.
‘영원히’ 주제 3부는 ‘선택 안의 나눔’, ‘대화의 광장’, ‘어부합창 및 답가’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념행사의 절정을 이룰 파견미사는 오후 4시부터 최덕기 주교 주례로 봉헌될 예정이다.
※문의 011-327-6265(수원 선택 남대표 박동현 제노)
■ 선택 주말은?
「선택 주말」은 ME 주말을 체험한 부부들처럼 젊은이들도 가족의 중요성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는 ‘속함’(Belonging)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성찰과 나눔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선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선택은 크게 ▲부모, 형제,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더욱 더 깊은 관계를 갖도록 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깨달아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젊은이들에게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선택은 가정에서 가장 먼저 ‘속함’의 의미를 배우고 가족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므로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도 한다. 젊은이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 ‘관계’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존재임을 자각하고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신과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선택’은 나 자신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선택 프로그램은 ME 주말과 마찬가지로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나눔’이 주된 형식이다. 각 과정마다 ‘무엇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한다’식의 가르침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나누는 가운데 직접 느끼고 알도록 인도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남녀 젊은이들 뿐 아니라 사제, 수도자, 부부들이 다함께 나눔을 갖는다는 것이다. ‘젊은이들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젊은이들을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결혼 성소와 수도?사제성소 등 다양한 경우의 삶을 서로 나눈다.
이처럼 선택은 참석자들 간의 깊은 신뢰와 정신적 교류를 돕고 세대간 그리고 교회 구성원간 일치를 촉진하는 시간으로 깊은 의미를 갖는다.
1988년 12월 19일 설립된 수원 선택은 1989년 2월 17일 1차 주말을 시작으로 2009년 7월 10일 60차 주말까지 매년 3차에 걸쳐 2300여 명의 선택인들을 배출해왔다. 선택은 1년에 3차례 열리는 ‘선택 주말’을 비롯해 각 차수 주말 팀 미팅(주1회), 양성자주말(1년에 3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선택주말 후 수강자 봉사활동, 재모임, 성지순례, 선택캠프, 봉사자 MT, 정기총회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61차 선택 주말은 올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열릴 예정이다.
※수원 선택 홈페이지(http://club.cyw orld.com/suwonchoice
1988년 12월 19일 설립된 수원 선택은 1989년 2월 17일 1차 주말을 시작으로 2009년 7월 10일 60차 주말까지 매년 3차례에 걸친 주말을 통해 2300여 명의 선택인들을 배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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