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이 김대건 신부 시성 25주년을 맞아 성인상을 봉헌하는 상해한인본당(주임 오상직 신부) 신자들에게 서한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상해한인본당은 본당 주보성인이자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시성 25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 진쟈썅(金家巷) 성당에 성인상을 세우고, 9월 20일 축복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쟈썅성당은 김대건 성인이 사제품을 받은 곳으로, 현재 성인의 유해 일부와 유품 등도 안치돼있다.
정 추기경은 상해한인본당 신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상하이에 천주교가 전해진 지 400년이 되는 해이자, 김대건 신부님의 시성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올해, 진쟈썅성당에 성인상을 모시게 됐다는 소식에 기쁨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또 “김대건 성인을 기념 경당에 성인상을 세워 선교 성인의 신앙을 본받을 수 있도록 안배해 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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