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으면 모를까, 알면서도 외면 할 수는 없습니다.”
필리핀 지역에 빈민운동을 전개해온 ‘기쁨과 희망’(대표이사 조용균, 고문 상지종·김홍락 신부)이 사단법인으로 승인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기쁨과 희망은 “지난 8월 24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정식 승인을 받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세부적인 계획을 세운만큼 필리핀 빈민들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쁨과 희망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기쁨’,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모토로 238명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필리핀 빈민들의 자녀교육과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기쁨과 희망은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의 교육지원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기쁨과 희망은 초등학생 51명, 중고등학생 27명, 대학생 20여 명 등 총 98명의 빈민가 청소년들의 학비를 지원해왔다.
또한 기쁨과 희망은 우기 때 빗물이 새 식사할 곳이 없는 대부분의 빈민들을 위해 공동취사장을 만들고, 필리핀 현지의 쌀 공급자와의 연계를 통해 쌀을 보다 싸게 공급해줄 수 있는 ‘기쁨 찬 쌀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쁨과 희망 설립자 김홍락 신부는 “빈민들은 숨은 쉬고 있지만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존재론적으로도 이미 죽은 상태”라며 “빈민들과 함께하는 것은 그들에게 숨을 불어 넣어주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자녀가 대접받게 살아 갈수 있도록 돕는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후원문의 010-2299-8201 이재헌 후원회장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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