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조정은 프란치스카,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가 주최하고 평택대리구 여성연합회(회장 이명숙 안젤라, 영성지도 장명원 신부)가 주관한 ‘자살 예방 거리 캠페인’이 9월 8일 평택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전개된 캠페인에는 평택대리구 여성연합회 40여 회원이 참여했으며, ▲자아 존중감 셀프 테스트 ▲우울증 체크 리스트 ▲자살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명사랑’ 실천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교구 여성연합회 조정은(프란치스카)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 나라 중 한국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데다 20~30대 젊은이들의 자살이 29.3%에 달하고 있다”며 “하느님 모상에 가까운 존엄한 가치를 지닌 우리가 ‘죽음의 문화’에 만연된 현실을 타파하고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오늘날 여성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은 ‘생명·환경·노동·교육 등에 관한 대(對)사회적 선언과 계몽’ 그리고 ‘회원 재교육을 통한 의식계발’ 등을 들 수 있다”면서 그 비전의 일단을 제시하기도 했다.
평택대리구 여성연합회 이명숙(안젤라)씨는 “순교선열들이 굳건한 믿음으로 신앙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었던 것은 죽음의 세력마저 억누를 수 없는 강한 희망 때문이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여성연합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구 여성연합회는 앞으로 ‘자살 예방 거리 캠페인’을 각 대리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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