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이 25년 전 103위 성인이 탄생하던 그 장소에서,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표석을 축복했다. 19일, 103위 시성 25주년 기념 ‘화해 나눔 증거의 축제’를 맞아 축복된 기념 표석은 행사장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됐다.
표석 정면에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터 이 땅에 빛을! -한국의 103위 순교자를 성인 반열에 올리노니, 세계교회가 공경하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사목 방문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께서
1984년 5월 6일에 이곳에서 103위 한국 순교복자들을 성인 반열에 올려 이를 온 세상에 선포하신 것을 기리고자 이 돌을 세웁니다’라고 적혀 있다.
정 추기경은 “우리는 이곳에서 성인 반열에 오르신 103위를 기억하며 순교정신을 기리고자 기념 표석 축복식을 열었다”며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증거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표석은 여의도공원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본당과 국회 다산회에서 위임, 관리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