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 사비나)에서는 환경에 대한 유토피아적 해석을 담은 기획전 ‘차갑고, 둥글고, 고요한 세계: Green Utopia’ 전을 열고 있다.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는 ▲생명의 건축 ▲그린 하우스 ▲슬로우시티 등 세 가지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전시장에서는 예술가들의 생태학적 사고와 환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생명의 건축’에서는 생태학적 개념을 가진 건축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고려시대의 목조불탑과 건축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백승호의 한옥 지붕 작품을 비롯 김주현의 생태학적 육교와 조종성이 제작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의 집 등이 눈에 띈다.
이어 ‘그린 하우스’에서는 작품의 재료적 측면에 생태학적 개념을 담았으며, ‘슬로우시티’를 표방한 작품들은 지하에서 접할 수 있다.
전시 제목은 토머스 프리드먼의 환경경제서적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를 번안한 것. 전시는 경제학과는 걸 리가 멀지만 환경에 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술적인 감성과 메시지를 유토피아적 관점으로 풀어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10월 24일까지.
※문의 02-736-4371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