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방선교회 신임 총장 알프레도 아프리카(Alfredo Africa) 신부가 방한, 9월 24일 노동사목회관을 찾아 도요안(서울대교구 이주노동사목 담당)·허윤진(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신부를 만났다. 대만, 일본을 거친 알프레도 아프리카 신부의 이번 방한은 각국에 퍼져있는 필리핀 이주민 사목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도 신부는 “궁극적인 목표는 다문화가정이 깨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라면서 “필리핀 공동체에 한국 문화와 언어를 적극적으로 배우도록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신부는 “한국에서의 다문화가정은 일본의 경우와 달리 정부가 아니라 민간 브로커에 의해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문제”라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배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알프레도 아프리카 신부는 “좀더 효율적인 사목을 위해 필리핀 공동체 담당 알빈 신부 외에 보좌신부 파견을 검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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