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본당 주임 조용걸 신부 퇴임 감사미사가 9월 25일 오후 7시 30분 화명성당에서 도일규(안드레아) 전 육군참모총장과 동기 및 선후배 사제, 수도자, 신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1부 감사미사와 축하식, 2부 축하 음악회, 3부 축하연으로 이어진 이날 퇴임식은 감사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조 신부는 답사를 통해 “43년의 세월동안 여러분이 계셨기에 행복하고 기뻤다”면서 “주님께서 용기와 힘주시고 눈물 닦아 주시며 많은 일을 하도록 하셨다”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노병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말로 참석한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1966년 사제품을 받은 조 신부는 1969년까지 중앙성당 수석보좌, 1969~1971년 김해성당 주임을 역임하고 1971년 군종 대위 임관 이후 육군 사관학교, 육군3군 사령부, 군종차감을 거쳐 1988~1991년까지 육군 군종감을 지냈다. 조용걸 신부는 1991~1993년 미국 보스턴대학교를 연수하고 귀국해 괴정, 주교좌 남천, 연산, 온천, 화명본당 주임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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