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늘날 우리가 낭비하는 자연 자원의 대가를 미래의 후손들이 치르게 해서는 안 된다”며 “각국 정부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책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9월 24일 네덜란드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지구는 창조주 하느님께서 주신 귀중한 선물이며, 우리 모두는 그 선물을 보존해야 할 의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는 환경보호를 총체적인 인간의 발전과 긴밀하게 연결된 문제로 다뤄왔다”며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인류의 선조들과 후손을 포함한 모든 인류 전체에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을 맡기셨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어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서로 간의 일치와 화합을 통해 오늘날의 환경보호에 대처해야 한다”며 “공통의 자원을 사용하기에 앞서 공통의 책임감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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