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종교간 대화를 통해 인류 평화의 장을 넓혀온 아셈 종교간 대화(ASEM Interfaith Dialogue) 제5차 회의가 9월 2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서울 선언문(Seoul Statement on ASEM Interfaith Dialogue)’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핀란드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9월 23일부터 열린 이 행사에는 36개국 아셈 회원국 대표단과 교황청, 이슬람회의기구 등 정부 및 종교, 학계 인사 18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선언문’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소통의 부재와 종교?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부족이 인종간·민족간 갈등과 분쟁을 유발한다는데 공감하고, 종교간 대화를 통해 종교와 문화 다양성, 신념의 자유에 대한 존중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셈 종교간대화’는 지난 2002년 발리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종교간 갈등이 불거지자 종교간 대화를 통해 공존과 국제평화를 추구하려는 목적에서 논의가 시작돼 2005년 인도네시아와 영국이 함께 연 발리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와 유럽의 나라가 공동 주최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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