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포일본당과 오전동본당이 10월 11일 각각 본당의 날 행사를 열었다.
설립 22주년을 맞이한 포일본당(주임 박필범 신부)은 10월 11일 교중미사 중 본당의 날 행사 일환으로 예비신자 입교식을 가졌다. 미사에 이어 성당 마당에서는 체육대회와 ‘이노주사’와 함께하는 현정수 신부의 성음악 축제가 마련됐다.
재개발로 많은 신자들이 떠나는 아픔을 겪었던 포일본당은 현재 주요기도 지향으로 ‘우리가족 찾기, 새 가족 찾기, 소공동체 활성화’를 두고 있다.
박필범 신부는 “재개발이 끝나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새로 입주하는 식구, 다시 돌아오는 식구들이 오늘의 이 행사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있을 11월의 연도대회, 12월의 성탄 준비 등을 구역 별로 치를 예정인데 구역 내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면 모두가 하나 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본당 설립 8주년을 맞이한 오전동본당(주임 전합수 신부)도 이날 고천 레포츠공원에서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와 원로사목자 최경환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미사를 봉헌하고 체육대회를 겸한 본당의 날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 중 열린 퀴즈행사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본당 가족지인 ‘사랑마루’에 실린 ‘본당 주보 성 임치백 요셉의 순교영성, 한국 천주교회와 4대 박해’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돼 본당의 주보성인과 한국 천주교회사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전합수 신부는 “본당의 날을 맞아 기쁘고 즐겁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보성인인 임치백 요셉이라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 본당 식구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신자들이 주보성인의 정신을 잘 본받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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