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분당요한본당(주임 윤재익 신부)은 10월 9일 본당 설립 16주년을 맞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7시30분 대성당에서 1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감사미사에서 윤재익 신부는 “1만 6천여 ‘큰 공동체’인 우리 본당의 모든 신자들이 일상적 삶 중에 주님을 증거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서로를 섬기는 자세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신앙공동체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 열린 기념음악회는 ▲파이프 오르간 독주(한경숙 그라시아) ▲주일학교 초등부 어린이 율동 ▲요한대학 리코더 합주 공연 ▲소공동체 가야금 연주 ▲마니피캇 성가단 합창 ▲신부님 수녀님들의 합창 ▲청년단체연합 찬양성가 공연 ▲글로리아 성가단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열여섯 돌을 맞은 본당 공동체의 축제 날을 풍성히 장식했다.
특히 본당 사제들과 수녀들이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앙코르곡 ‘만남’을 부를 때는 모든 신자들이 리듬에 맞춰 손을 흔들며 합창하는 가운데 일치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김소연(아녜스·41) 씨는 “각 단체별로 아름답고 활기찬 공연을 통해 가족잔치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서로 위안해주고 보듬어주는 활력 있는 본당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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