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가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 지정(3월 17일자)됨에 따라 교구는 10월 6일자 공문을 통해 ‘남양성모성지 전대사 세부 규정’을 공표했다.
지난 1월 로마 성모대성당 수석사제 버나드 프란시스 로 추기경은 각 지역교회에 공문을 보내 로마에 위치한 성모 대성전 순례객들에게 주어지는 전대사 은총을 각 지역 교회의 성모 순례지에서도 똑같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영적 유대’의 특전을 신청하도록 권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원교구는 2월 4일 남양성모성지를 ‘로마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 지정해 줄 것을 청원했으며, 버나드 프란시스 로 추기경은 2009년 3월 17일자로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주보로 모시고 있는 남양성모성지를 ‘로마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 승인하고 교황청 내사원이 이를 수락했다는 공식 통지문을 얼마 전에 교구에 보냈다.
다음은 통지문에 따른 교구의 전대사 세부규정.
가.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는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 지정되었다. 남양성지를 방문하는 신자들은 진정으로 통회하는 마음으로 전대사의 은총을 받으려는 의향을 가지고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채워야 하는데,
① 은총의 상태에서(고해성사)
② 그곳에서 거행되는 거룩한 미사 성제에 참여하여 영성체를 하며
③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바치거나, 적어도 한번 주님의 기도와 사도신경을 바치면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나. 남양성모성지를 방문한 신자들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은 다음과 같다.
(1) 리베리오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8월 5일)
(2) 남양 성모 성지의 봉헌 축일 :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10월 7일)
(3)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전례력 대축일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월 1일)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3월 25일)
㉰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12월 8일)
(4) 한 해에 한번, 어느 날이든 신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날
(5) 성모 신심을 지니고 단체로 남양 성모 성지를 순례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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