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韓國畵) 그리는 사제’로 널리 알려진 현유복 신부(전주교구 금마본당 주임)가 10월 12일 오후 5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2 전라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현유복 분도 신부 작품전’의 개막식을 갖고 전시에 들어갔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이병호 주교) 산하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 ‘군산나포길벗공동체’를 돕기 위한 기획 초대전이다.
1977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현유복 신부는 광주가톨릭대학 재학 당시 1969년부터 호남 화벌을 대표하는 석성 김형수 화백으로부터 사사하며 한국화의 세계에 입문했다. 이후 1974년부터 3년 동안 ‘전남 도전’을 비롯해 이해인 수녀 시화전(1975년), 성묵회원전(1976년), 불우이웃돕기 합동전(1978년), 제1회 개인전(1997년), 전주교구 가톨릭미술가회전 등에 출품했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격려사에서 “각각의 작품들은 한 사제가 소명의 살을 살아가며 내면에 간직한 언어들을 화폭에 담아 형상화한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와 같다”며 “우리가 자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정서와 평화, 휴식을 현 신부님의 작품 세계에서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전은 10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63-836-6244 금마본당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