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신 주님 말씀처럼, 선교 사명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9월 27일 열린 대구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 620차 월례회에서 신임 단장으로 선출된 제4대 방경홍(가브리엘·65·대구 수성본당) 단장. 기도와 선교가 레지오 단원의 첫째가는 의무라고 강조한다.
1987년 12월 영세하자마자 이듬해 1월 쁘레시디움 단장을 맡으며 레지오 활동을 시작한 방 단장은 지금까지 300여 명을 입교시키고 전국 본당에 275차례 선교 특강을 다니는 등 21년 간 투철한 사명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
“선교에 쏟아 왔던 열정 그 이상으로 교구와 레지오 발전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원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방 단장은 대구 세나뚜스의 당면 과제로 선교 이 외에도 ▲청년 레지오 활성화 ▲협조 단원 역량 강화 ▲간부 교육을 통한 지도력 강화를 꼽는다.
“한국 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의 복음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행동·협조단원들의 열심한 활동을 이끌겠습니다. 결국 이 모든 사업은 간부들의 역량 강화에서부터 비롯될 것입니다.” 방 단장은 특히 2011년 교구 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대구 세나뚜스 단원들이 먼저 단합과 순명으로 앞장설 것을 요구한다.
“성모님의 군대인 레지오 마리애는 곧 세상 성화의 도구입니다. 5만1000여 명의 세나뚜스 단원들이 은총의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헌신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물불 가리지 않고 희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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