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이탈리아 외신종합】국제 카리타스와 교황청 주재 미국대사관은 10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공동으로 로마에서 에이즈 예방과 퇴치를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모체로부터 에이즈 유전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국제회의에서는 또 가톨릭교회와 미국 오바마 정부가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을 에이즈의 위협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37만 명의 15세 이하 어린이들이 모체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되며, 이들 중 90%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발병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800명의 어린이들이 에이즈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은 어머니의 임신 기간 또는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카리타스 레슬리 앤 나이트 사무총장은 “국제 카리타스는 올해 초부터 각국 정부와 제약회사, 학계 및 연구 기관들이 두루 참여하는 ‘HAART 프로젝트’를 통해 에이즈 감염 어린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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