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를 달린 후 1원을 모으는 미바 운동은 복음정신과 일치하고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펴야 할 감사운동입니다. 복음 선포를 위해 세계 곳곳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의 팔과 다리 역할을 할 자동차를 전하는 뜻깊은 운동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한국미바회 새 총재에 취임한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는 “미바회의 활동이야말로 교회가 더욱 교회다워지고 우리 주위를 살맛나게 만드는 참된 운동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한국 미바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 주교는 “지난 28년간 많은 선교사들이 미바회원들의 정성으로 자동차를 받아 복음선포를 위해 사용했다”며 “한국 교회를 교회답게, 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실현하도록 첫 걸음을 해 주신 초대 총재 이문희 대주교님의 혜안(慧眼)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 주교는 대전교구에서 미바 운동을 처음 들여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8년 전 신학교 학장으로 있을 때 이문희 대주교님께서 대전교구에서도 미바 운동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당시 대전교구장이셨던 경갑룡 주교님도 뜻 깊은 운동이니 시작해보라고 격려해주셨죠.”
책임을 맡은 지 2년여 만에 주교로 임명되면서 대전 지부 책임을 다른 신부에게 맡기게 됐지만 미바 운동에 대해 누구보다 애정을 갖는 유 주교다.
유 주교는 “책임을 맡게 됐으니 다른 교구보다도 우선 대전교구부터 미바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많은 신부님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자동차를 가진 감사함, 그리고 사고 없이 운행을 했다는 은총에 답하는 마음으로 모은 우리의 정성은 세계 각국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한 유 주교는 “지부가 결성된 5개 교구 뿐 아니라 다른 교구에서도 미바 운동에 더 큰 관심을 보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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