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음악제 ‘UNITAS(우니따스)’ 여정이 11월 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미사와 함께 하는 성음악인의 밤’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성음악 가족들이 하나 되어 성음악의 소명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하는 감사미사로 봉헌된 이날 행사에는 성음악 관련 사제단과 130여 명의 교구 연합(수원, 대전, 부산교구) 합창단, 그리고 교구 신자들이 함께했다.
“2013년까지 성음악 준비단계로 사제 10명, 성음악 봉사자 100명을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교구 성음악소위원회 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특히 성음악을 위한 사제들의 일치, 성음악인들의 일치를 강조하고 2010년 성음악제 일정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원교구 꼬르마리에 합창단, 대전교구 도나데이 합창단, 부산교구 합창단 등이 차례로 공연에 나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니중창단 단원인 김정선(요셉피나·본오동본당)씨는 “수원교구는 드라마틱하고 부산교구는 선율이 곱게 느껴진다. 교구마다 나름대로 특색이 있는 것 같다”며 “교구의 합창단들이 한데 모여 공연하는 이런 음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음악축제 기간 동안 공연 대부분을 관람했다는 김정미(마리아, 영통영덕본당)씨는 “국악, 연주곡, Worship, 성음악 Festival, 성가곡, CCM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나름대로 느낌이나 색깔이 달랐다. 기도, 열정, 소망이 담긴 음악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좀 더 많은 이들이 성음악에 대해 잘 알고 나누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평화방송 사장 김승주 신부는 “화성, 합창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음악적 정신으로 하느님의 모상을 드러내고 살아내고 영광스럽게 해야 한다”며 “수원교구 우니따스 축제가 더욱 성황을 이루고 감동을 주어 지역사회와 한국 사회를 밝히 비춰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 ‘미사와 함께 하는 성음악인의 밤’에 대한 서전복 명예기자의 전체기사는 교구 인터넷신문(http://news.casuwon.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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