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양지본당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이순복 레문또, 영성지도 이인석 신부)은 10월 20일 2000차 주회합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인석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의 근본인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그 뿌리 역할을 충실히 하여 세상의 악을 쳐부수는 성모님의 믿음직한 군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단장 이순복(레문또)씨는 인사말에서 “교구 최초의 쁘레시움을 일궈온 선배들이 쌓은 영광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괴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6·25 전쟁으로 인해 서울에서 양지로 피난 온 박봉금(루치아, 1994년 선종)씨의 권고와 지도로 1958년 8월 21일 교구에서 최초로 설립됐다.
2008년 열린 수원 레지아 도입 50주년 기념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한 이 쁘레시디움은 여러 사정으로 1971년 3월부터 12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1983년 8월 11일 다시 설립됐다. 1998년 7월 19일 회합 차수 조정 승인을 받은 쁘레시디움은 설립부터 중단할 때까지의 차수를 현재 차수에 포함시켜 이날 2000차 주회합을 갖게 된 것이다.
다섯 번이나 강산이 변한 동안 여러 단원들의 얼굴이 바뀌었지만 51년 전 창립 당시의 ‘다짐’은 변함이 없다. 입교 권면과 쉬는 교우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쁘레시디움은 본당 신부 방침에 따라 구역 반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고 복지시설을 방문해 노력봉사 등을 해오고 있다. 현재 행동단원 6명과 협조단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이날 “성모님의 충직하고 용맹한 군사로서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