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 환경소위원회와 천주교창조보전연대는 10월 30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4대강 개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이라 규정한 후 모든 창조물과의 상호연관성을 중시하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우리사회에 만연된 무분별한 경제와 자본만능주의 경향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이 땅에 ‘생명’ 중심의 가치가 되살아나길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재성 목사(기독교 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는 “이명박 정부가 말하는 녹색성장은 생태적 가장”이라며 “4대강은 강과 생태계 모두를 파괴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소위 총무 이동훈 신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황상근 신부를 비롯 조해붕 신부, 김규봉 신부, 박성훈 신부, 양기석 신부, 김정훈 신부, 오영숙 수녀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환경소위는 ‘창조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명-생태적 치유와 4대강 개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을 주제로 생태복음화 교육과 창조질서보전미사를 봉헌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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