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10월 31일 오후 2시 대리구좌 중앙성당에서 ‘2010년 본당 사목 계획에 관한 교육’을 가졌다.
24개 본당 200여 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에서는 문희종 신부(교구 복음화국장)가 ‘교구장 중점 사목 방향 해설’, 정용재(안드레아, 교구 복음화국 계자)씨가 ‘본당 각 위원회 조직별 중점 사목계획 지침’ 주제로 강의했다.
문희종 신부는 “교회의 뿌리인 소공동체나 성가정 운동도 청소년 사목과 연결돼야 하며 청소년 사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리면 평범한 사회와 똑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3년간은 무너진 청소년 사목에 청소년분과, 보좌 신부만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재씨는 청소년위원회의 역할과 본당의 상임위원 각 분과단체들이 청소년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본당 사례를 소개했다.
남편이 청소년분과 일을 했었기 때문에 평소에 청소년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윤현심(글라라·의왕성당 소공동체 총무)씨는 “교육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교회 내 청소년들의 현실을 자세히 알게 됐다”며 “우리 소공동체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 앞서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청소년 사목이 비교적 활발한 본당의 청소년 참여가 10~15%인 것을 보면 지금 우리 청소년은 길 잃은 90마리의 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교구 전체가 2012년까지 똑같은 주제, 방향으로 실천해 갈 주교님 말씀에 대한 해설을 잘 듣고 청소년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한편 10월 27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사목교서가 반포됨에 따라 각 대리구는 본당 상임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2010년 본당 사목계획에 관한 교육’을 잇달아 개최한다. (교육일정은 위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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