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가톨릭교회의 사회홍보 활동을 대표하는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가 최근 교황청에서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캐나다의 한 대표적인 활동가가 “모든 가톨릭 사회홍보 활동가들은 겸허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소금과 빛’ 가톨릭 미디어 재단과 TV 네트워크의 CEO인 토마스 로시카 신부는 10월 26일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총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로시카 신부는 “매스미디어는 윤리적으로 ‘중립적’이 아니며, 종종 시장을 지배하려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종속돼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에 결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는 사람들의 태도를 형성하는 막강한 역할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그 영향력, 특히 윤리적 차원에서의 영향력에 대해 매우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와 기술의 폭발적 성장과 풍요로운 활용’에 대해서 성찰한 뒤, “오늘날 가장 중요한 미디어의 특징은 ‘개인화’(Personalization)”라고 강조했다.
로시카 신부는 “영상과 전자 미디어는 짧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담아낼 수 있는 콘텐츠를 필요로 한다”며 “그러나 심사숙고는 시간을 요하고, 또 침묵과 논리의 방법론적 기술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부각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이전의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범주를 벗어나고 있다”면서 “인터넷에서 어떤 형태의 윤리적 원칙도 책임도 없는 것이 그 한 예”라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